줄거리
불우한 청년 야첵은 이미 삶을 상실한 젊은이다. 그는 세상에 대한 분노가 서려있는 청년으로 모든 것이 무의미하며 그래서 거리도 방향성 없이 떠돈다. 혼란스러운 그의 마음은 변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또 세상을 쳐다보는 그의 무표정한 시각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성격이 흉폭한 택시 운전사를 아무 이유 없이 죽이게 된다. 죽이는 방법도 대단히 냉정하고 단호하다. 끔찍한 살인이지만 한순간에 벌어지면서 인간에 대한 극도의 악을 선명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