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멕시코시티의 번화가에 있는 그링고 서커스단을 운영하는 오르고는 여자들과의 새디스틱한 성관계를 낙으로 살아간다. 그런 어느날 오르고가 문신의 여자와 바람피우는 현장을 공중곡예중에 목격한 콘차는 그의 하복부에 황산을 뿌려버린다. 이에 격분한 오르고는 그녀의 양팔을 절단하고 그 칼로 자살한다. 그 장면을 목격한 아들 피닉스는 충격으로 정신이상이 되어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그후 성장한 피닉스는 정신병원을 탈출해 어머니를 만나 팔이 없는 그녀와 기묘한 일심동체의 기예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아들에게 접근하는 여자들에게 복수를 외치는 콘차의 광기에 피닉스는 그녀의 팔이 되어 몽유병자차럼 살인을 자행한다. 그러나 그들 앞에 어릴 적 피닉스와 애틋한 감정을 나누었던 알마가 나타나자 피닉스는 처음으로 그녀를 죽여야 한다는 어머니의 명령에 대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