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아프리카 무용단 일행과 홍콩에 온 부시맨 닉소는 우연하게 '2000 산악마라톤'의 홍콩팀에 합류하게 된다. 만리장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 산악마라톤에 자신이 없었던 홍콩팀은 닉소의 참가로 활기를 찾아 북경행 비행기를 탄다. '2000 산악마라톤'의 성대한 개막과 함께 활기찬 홍콩팀은 단연 선두로 달린다. 그러나 이 행사는 명목상 열리는 것뿐이고 주최측의 목적은 중국의 명물 팬더를 밀반출하는 데 있다. 한편 선두로 달리던 닉소는 짙은 안개 때문에 길을 잃고 팬터 사육사인 킴의 집에 머문다. 그곳에서 잉잉을 비롯한 팬더들과 친해지지만 다시 마라톤에 복귀한다. 그러나 닉소가 선두에서 처지는 바람에 주최측은 선두로 달려온 중동선수들을 자기들의 멤버로 갈아 치우고 팬더를 잡아 호송차량에 싣고 떠난다. 이를 발견한 닉소는 팬더 구출작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