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서기 2050년, 인류가 고도 기술문명의 절정기를 맞이하려 할 때 탄생 이래 항상 안정된 에너지를 방출해 온 태양이 중심핵에서 핵융합반응에 이상을 일으켜 자기제어능력을 상실해 버린다. 인류는 국제우주기구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특명을 준비하는데, 우주탐사선 라호에 반물질폭탄을 태양표면에 발사, 폭발시킴으로써 태양의 섬광을 지구궤도를 빗겨가게 하는 것이다. 이에 작전 총책임자 스케트 케르소 해군제독의 지휘아래 우주선 헬리오스가 출항한다. 그러나 이 특명을 방해하는 IXL은 천재 과학자 알렉스의 유전자에 공작을 해 자신의 의지와는 반대로 특명을 방해하기 시작, 급기야는 우주선의 자폭장치를 가동시키고 만다. 그러나 출발 전의 기억이 되살아난 알렉스는 누군가가 반물질폭탄과 함께 희생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태양을 향해 돌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