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양극도는 건설회사의 폭약전문가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중산층 가장이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그의 집을 습격한 정체불명의 폭도들에 의해 집이 불타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는다. 사건을 맡은 호애란 경위도 나름대로 수사를 해봤지만 좀처럼 단서를 잡지 못한다. 생각다 못한 양극도는 자신이 직접 수사를 시작한다. 그날 밤 참사는 원래 범인이 N동을 노렸던 것으로 M과 N을 착각하여 양극도의 집이 피해를 본 것이다. 게다가 범인은 경찰의 마약반 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양극도는 자신의 전문인 폭약을 이용하여 차례로 죽여나간다. 이 사실을 안 마약반원 역시 양극도를 없애려 든다. 하지만 양심적인 경찰, 호애란의 도움으로 양극도는 범행의 모든 것을 폭로하고 범인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