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고집센 남편에게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꾸지 못하는 평범한 주부 델마와 독신생활을 즐기는 웨이트리스 루이는 어느 주말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도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간 조그만 시골 술집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가정과 남편에게서 해방된 델마가 주차장에서 폭행당할 상황에서 루이스가 권총으로 그 남자를 살해하고 만 것이다. 루이스는 애인 지미에게 도피자금을 부치게 하고, 델마는 남편의 냉정한 태도에 멕시코로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남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주는 델마 때문에 도피자금을 길에서 만난 사기꾼 청년에게 도둑맞고 만다. 이후 두 사람은 슈퍼에서 강도짓을 해 돈과 음식을 마련, 여행을 계속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찰의 수사망은 좁혀오고, 그들의 우정관계 역시 끈끈한 인간의 정으로 이어진다. 뒤쫓아 오는 경찰차와 악질 트럭 운전사를 따돌리고 아리조나 그랜드 캐넌에 도착한 델마와 루이스. 통과하자는 델마의 외침과 함께 루이스는 벼랑을 향해 악셀레이타를 힘껏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