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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무림에서의 치열한 싸움으로 소용용을 잃은 초류향이 상심 끝에 자취를 감추자 강호에는 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퍼진다. 그러나 초류향은 난화라는 별명을 가진 자객이 나타나 무림 각문파의 고수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생기자 난화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중 초류향은 일가가 몰살되어 의지할 곳 없는 소소라는 소녀를 구하여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 두 사람은 곧 가까워져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나 난화의 정체는 뜻밖에도 소소로 밝혀지는데, 소소는 소용용의 동생으로 언니의 복수를 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소소는 무림의 정의를 위해 중원무림을 정복하려는 야심을 가진 서장파의 소굴로 들어가지만 서장왕자에게 생포되고 만다. 소소의 뒤를 따라온 초류향 일행은 서장의 무리를 맞아 격투를 벌이는데, 격전중 위기에 처한 초류향을 살리기 위해 소소는 중상을 입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