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장철식 무협영화의 결정판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에서 장철은 유혈과 폭력이 어우러진 그만의 비정한 스타일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장철과 왕우의 완벽한 콤비 플레이로도 유명하다. 원제인 <금연자>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호금전 감독의 <대취협>(1966)의 속편격이지만, ‘금연자’라는 여성 검객이 등장하는 것 이외에는 큰 연관성이 없다.
강호를 떠나 산 속에서 한타오와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던 금연자는 그녀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그녀를 찾아오는 무림 고수들을 맞게 된다. 이는 금연자를 사랑하고 있는 은붕이 곳곳에서 도적을 죽이고는 그녀를 산 속에서 끌어내기 위해 그녀의 비녀를 남겨 두었기 때문이다. 금연자는 은붕을 만나기 위해 산을 내려오지만 위험에 처하고 만다. 그런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은붕은 칼을 들고, 그녀를 사랑하는 한타오 또한 그녀를 뒤쫓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