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잠파노(안소니 퀸)는 지방을 돌아다니는 떠돌이 차력사이다. 그의 조수인 젤소미나(줄리에타 마시나)는 잠파노가 차력을 선보이는 동안 바람을 잡고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잠파노는 지능이 떨어지는 젤소미나를 소유물처럼 부리지만 그녀는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다. 그러다 젤소미나가 친절한 줄타기 곡예사 마토(리처드 베이스하트)와 다정하게 지내자 잠파노는 질투심에 마토를 폭행하여 구속된다. 젤소미나는 서커스단에 함께 남자는 마토의 제안을 거절하고, 석방된 잠파노와 함께 길을 떠난다. 시간이 흘러 우연히 마토를 다시 만나게 된 잠파노는 그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젤소미나는 충격으로 정신 이상이 되지만, 잠파노는 병든 젤소미나를 길에 놔두고 가버린다. 여러 해가 지난 뒤, 잠파노는 젤소미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결국 해변에 엎드린 채로 오열한다.
(출처 : 오영숙(영화사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