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트리아스 
Demetrius and the Gladiators 1954 년
극영화 미국 88분 1956-08-28 (개봉)
제작사
20세기 폭스사
감독
델마 데이비스
출연
빅터 마추어 , 수잔 헤이워드 , 윌리엄 마셜 , 배리 존스 , 마이클 레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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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영화는 전편인 영화 <성의>의 마지막 장면, 즉 전편의 주인공인 마르셀루스와 다이아나가 함께 손을 잡고 처형대에 오르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다이아나는 처형장으로 들어서기 전, 예수가 입었던 옷, 즉 성의(聖衣)를 ‘베드로(마이클 레니)에게 전달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마르셀루스와 다이아나가 처형된 뒤 베드로는 성의를 데미트리우스(빅터 머추어)에게 주어 간직토록 하고 자신은 북방으로 전도여행을 떠난다.
한편 미친 로마 황제 칼리귤라(제이 로빈슨)는 마르셀루스와 다이아나가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긴 성의에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고,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면 영생할 수 있다는 망상을 가지게 된다. 칼리귤라는 삼촌인 클라우디우스(베리 존스)에게 성의의 행방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한다. 데미트리우스는 로마 병사들이 찾아와 성의에 대하여 추궁하자 성의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러자 병사 중의 한 사람이 데미트리우스가 사랑하는 루치아(데브라 파젯)를 희롱하자 격분하여 병사에게 반항하다가 체포되어 노예가 된 뒤 검투사 양성소로 보내진다. 데미트리우스는 검투사양성소에서 글리콘(윌리엄 마샬)이라는 검투사를 만나 서로 의지하는 친구가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황제의 명령 때문에 글리콘과 함께 목숨을 건 경기에 오르게 된다. 데미트리우스는 글리콘을 쓰러뜨리지만 그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칼리귤라 황제에게 애걸한다. 황제는 글리콘을 살려주는 대신 데미트리우스가 세 마리의 호랑이와 결투하도록 명한다. 데미트리우스는 세 마리의 호랑이를 가까스로 물리치고 옥에 갇힌다. 데미트리우스가 누구인지 알아챈 클라우디우스는 옥으로 데미트리우스를 찾아가 만일 성의가 어디 있는지 밝히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이 와중에 클라우디우스의 부인이자 이름난 탕녀인 메살리나(수잔 헤이워드)도 데미트리우스를 유혹하며 자기의 말을 듣겠다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나 데미트리우스는 두 가지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검투사양성소로 돌아간다. 한편, 데미트리우스를 사랑하는 루치아는 하녀로 변장하여 데미트리우스를 만나기 위해 로마의 검투사양성소에 잠입했다가 다른 검투사들에게 희롱을 당한다. 지치고 부상당한 데미트리우스는 마지막 수단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지만, 루치아는 목이 부러져 쓰러지고, 데미트리우스는 이에 분노하여 신앙을 포기해버린다. 루치아를 해친 검투사들을 모조리 죽인 데미트리우스의 용맹함을 본 친위대장은 칼리귤라에게 데미트리우스를 친위대에 들어오게 하면 훌륭한 친위대원이 될 것이라고 제의한다. 칼리귤라는 데미트리우스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다면 자기 군대의 사령관으로 삼겠다고 말하고, 데미트리우스는 루치아를 죽게 둔 하나님을 원망하며 신을 부인하고 황제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데미트리우스는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군대 사령관이자 호민관이 되고, 메살리나의 유혹에 빠져 하루하루를 방탕하게 보낸다. 어느날 베드로가 데미트리우스를 만나러 오지만 데미트리우스는 베드로를 문전박대하고 내쫒는다. 칼리귤라는 데미트리우스에게 성의를 가져오라고 명하고, 데미트리우스는 이제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 아니었기에 주저함 없이 성의를 숨겨둔 마을로 간다. 그런데 마을에 도착한 데미트리우스는 놀랍게도 루치아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죽은 루치아의 시신에 베드로가 성의를 둘렀더니 곧바로 기적이 일어나 되살아났던 것이다.
이를 알게 된 데미트리우스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의의 기적을 믿고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오고, 만일 성의를 칼리귤라에게 주면 그도 변화되리라는 생각에 성의를 칼리귤라에게 가져간다. 칼리귤라는 성의의 기적을 시험해보기 위해 한 죄수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 성의를 덮어보지만, 기독교인이 아닌 죄수는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데미트리우스가 가짜 성의를 가져왔다고 노발대발하는 칼리귤라는 데미트리우스를 다시 검투사양성소로 보내려 하지만, 때맞춰 그의 폭정에 지친 친위대가 모반을 일으켜 칼리귤라를 죽인 뒤 클라우디우스를 새로운 황제로 옹립한다. 클라우디우스는 황제로 즉위한 이후 ‘나는 신도 아니고 신이 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선언하고 모든 것을 백성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클라우디우스는 데미트리우스에게 군사령관 겸 호민관으로서 마지막 명령을 수행할 것을 지시한다. 즉 베드로와 다른 모든 크리스천에게 가서 그들이 제국에 대하여 반대하지만 않는다면 클라우디우스를 두려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전하라는 것이다. 메살리나는 황제가 된 남편 클라우디우스에게 다가가 앞으로 정숙한 아내가 될 것을 약속한다. 데미트리우스와 글리콘은 다시 베드로를 만나 성의를 전달해 주기 위해 황궁을 떠난다. (출처 : IMDb)

장르
#시대극/사극
키워드
#고대로마 #절대권력 #칼리귤라 #수잔 헤이워드 #성의 #시네마스코프 #빅터 머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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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델마 데이비스 (Delmar Daves)
  • 출연 :
    빅터 마추어 수잔 헤이워드 윌리엄 마셜 배리 존스 마이클 레니
스태프
  • 각본
    : 필립 던
참여사
  • 제작사
    : 20세기 폭스사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88분  개봉일자 1956-08-28 (단성사)
(2) 상영시간 88분  개봉일자 1956-08-28 (중앙극장)
다른제목
디메트리우스와 글래디에이터(비디오 출시)
데미트리아스(극장 개봉)
드미트리우스와 검투사들(다른 제목)
데미트리우스와 검투사들(다른 제목)
개봉극장
단성사, 중앙극장(동시개봉)
노트
이 영화는 1953년 제작된 영화 <성의(The Robe)>가 당대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그 속편으로 곧바로 기획되어 그 이듬해인 1954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 역시 미국과 캐나다에서 2,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그 해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후 1960년대 초까지 할리우드에서 계속해서 제작된 이른바 “로마–성경 사극” 유행을 한 단계 더욱 끌어올린 화제작으로 기록되었으며 평론가들에게도 격찬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최초의 시네마스코프 영화였던 전작 <성의>에 비해 역사적인 중요성이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속편으로 취급되어 그다지 자주 논의되지 않는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점은 아쉬운 일이다. 한국에서는 1956년 8월 28일 단성사와 중앙극장에서 동시개봉하여 9월 5일까지 상영되었고, 이후 11월 성남극장, 12월 평화극장, 명동극장, 이듬해 1957년 1월 동화극장, 남도극장, 2월 계림극장, 3월 자유극장 등에서 계속해서 재상영을 거듭하며 흥행하였다. - 석지훈(영화사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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