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랫동안 황금시간대 TV 뉴스를 진행해온 인도 저널리스트 라비쉬 쿠마르에게 지금 같은 위기는 없었다. 모디 총리의 반대파 자리에서 급증하는 국가주의를 경계하며 언론의 독립성과 자유를 지켜온 그는 극우파 가짜 뉴스와 싸우면서 검열의 위협, 재정압박, 직원이탈, 살해협박, 급기야는 방송 송출중단 사태까지 맞는다. 2016년 정치 스릴러 <혁명에의 제안>으로 인도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비나이 슈클라 감독이 유사한 톤으로 긴박감 넘치는 뉴스룸 드라마를 만들었다. 2년간 매일 뉴스룸을 출근하다시피 하며 매일 8시간씩 촬영한 감독은 마치 <스포트라이트>(2015) 같은 극영화처럼 드라마틱하고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한 저널리스트의 영웅적인 활약상을 생생하게 중계한다. 라비쉬 쿠마르의 열정과 용기에 값하는 뜨거운 영화. (강소원)
(출처 :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