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그토록 가볍고 가늘지만 여자가 들기엔 벅차다고 여겨지던 물건이 있다. 바로 지휘봉. 그래서 실력의 차이가 아닌 시선의 무게를 견디며 오케스트라를 상대했던 이들이 있다. 여성 최초로 미국 대형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겸 감독이 된 매린 알솝도 그 중 하나다. 는 알솝의 발자취와 현재를 교차해 그 싸움의 역사를 거슬러가는 다큐멘터리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간 알솝과 음악에만 귀 기울인 조력자들의 시너지는 조금씩 분명히 유리천장에 금을 냈다. 의지를 가진 뮤지션의 여정은 다음 세대에게 용기를 준다.
(출처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