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헬무트 라헨만은 21세기 현대음악의 유파 가운데 구체음악(Musique Concrete)의 대표적인 작곡가다. 그는 불레즈, 메시앙, 스톡하우젠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지만 실제 음향을 녹음해서 음악과 결합했던 그들과 달리 그는 무대 위에서 나뭇가지를 부러트리고 활로 심벌즈와 스티로품을 켜며 금관악기를 두드리는 등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찾는다. 이러한 그의 음악에는 그의 스승 루이지 노노의 깊은 영향이 있었다. 영화는 이제 80대에 들어선 그에게 음악과 인생의 의미를 묻는다. (황덕호)
(출처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