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치명적인 병마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행복해지려는 한 남자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미국 사회를 뒤흔든 한 사회운동가의 놀라운 여정
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충만한 삶을 살던 아디 바르칸.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에 골인하고 귀여운 아들을 얻어 최고의 행복을 만끽하던 그가 32세의 나이에 루게릭 병을 선고받는다. 상상할 수 없는 불행이 닥친 이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을까. 놀랍게도 나날이 더해가는 육체의 쇠락은 오히려 그의 빛나는 정신을 두드러지게 하고, 절망에 사로잡히는 대신 아디는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 삶의 끝까지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한다. 몸이 무너지고 목소리를 잃어가는 혹독한 과정 속에서도 아디는 결코 세상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들에게 그토록 가혹했던 트럼프 시대를 관통하며 4년간 쉼 없이 달려가는, 따뜻하고 섬세한 아버지이자 사랑스러운 남편, 불굴의 정신으로 모두를 끌어안고 전진하는 열정적인 리더인 실존 인물 아디 바르칸의 아름답고 놀라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출처 :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