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화이트 큐브>는 렌조 마르턴스 감독의 전작 <에피소드 3: 가난을 즐겨라>(2009)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을 즐겨라>는 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이 사진을 이용해 그들의 빈곤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그러나 당시 이러한 노력은 현지 사람들에게 아무런 소득도 안겨주지 못했다.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콩고의 팜야자 플랜테이션에서 뉴욕타임스 1면을 장식하는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자본의 흐름을 뒤집고 예술계와 관련된 특권을 이용하여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기록한다.
(출처 :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