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히말라야 산기슭에 저물어가는 한 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80살 할머니와 19살 소녀를 포함한 7명의 주민만이 살고 있다. 할머니와 소녀는 낯선 도시로 떠날지 아니면 이 외로운 마을에 계속 머물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한때 마을에 살았던 50가구는 전부 도시로 이주했고, 마을의 지형과 계절에 따라 조화를 이루던 생계와 활기는 점차 사라져갔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두 여성이 직면하는 이주에 대한 압박은 점차 심화된다. 감정이 일렁이는 이들의 여정은 '집'이라 불리는 장소와 이들의 관계를 서서히 바꾸어 놓는다.
(출처 :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