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15년과 2016년 사이 시리아 국경의 터키 쿠르드족 마을인 시즈레에서 촬영해 수집한 영상을 이용해 제작했으며, 같은 시기 터키 전역에서 촬영한 영상도 포함한다. 쿠르드족의 집단적 애도 의식 속에서 죽은 사람들의 모습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작품의 초점이다. 주제에 철학적, 감정적으로 접근하고, 이론적으로 엄격하며 도덕적, 윤리적으로 온정적인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영상을 위해 자신을 바친 사람들에게 영상을 돌려주기 위한 시도' 로, '영혼이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근의 역사를 다시 생각토록 한다. 이 영상은 언제나 조작될수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치유적이다. 관객을 왔다-가게 하며, 다시 방문하게 하며, 기억을 되살려 줄 수도 있다. 또한 폭력도 되살린다. 삶과 죽음, 과거와 현재 사이에 갇혀 있는 많은 존재들과 당신을 연결하는 지상의 친구이다.
(출처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