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원작 라디오 희곡 Die Maschine(1968년)에서는 시의 메커니즘을 알기 위한 의도로 괴테의 시 “방랑자의 밤 노래”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사운드 아티스트, 작곡가이자 음향 디자이너로서 원작과 유사하게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이 작품은 조지 페렉의 원작에 대한 헌정일 뿐 아니라, 독일 연극을 국제적인 연극으로 만들었다. 시각적 서사에서 괴테가 묘사하는 ‘숭고’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은 데이비드 프리디리히의 낭만적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이며, 우리가 스냅샷에 담아내려고 하는 것과 같은 감각이다. 자연의 아름다움, 죽음과 삶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항상 깊은 날것과 같은 감정으로 남는다.
(출처 :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