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물 미국
제작사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감독
Roy Chapman Andr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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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주요내용
1910년대 말 혹은 1920년대 초에 미국인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한국 (서울)의 풍경을 담은 영상자료. 시가지 풍경과 인물 등을 담고 있다. 입수 당시에는 미국의 박물학자였던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Roy Chapman Andrews)가 1912년에 촬영한 필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종로 시가지를 촬영한 장면에서 조선기독교청년회관 건물이 1914년에 증축된 후의 모습인 것으로 보아, 1910년대 후반에서 1920년대 초에 촬영된 것으로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한편 영상의 일부는 그간의 보존 과정에서 유실되었거나 혹은 편집되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한국영상자료원 1950년 이전 기록영상 연구용역(2021))

■ 장면분석
00:13 자막: “This strange land, for centuries cut off from the rest of the world, is now progressing rapidly as the Japanese province of Chosen”
00:14 경례하는 남성
00:24 자막: “Seoul, the Capital City, is a mixture of civilization and antiquity. Fine stone buildings and crumbling huts of clay and grass lie huddled together within its walls.”
00:37 서울 주변의 길거리 모습.
01:11 대로변
01:17 상점
01:30 자막: “South Gate, the Main Entrance to the City”
01:33 남대문
01:40 자막: “Trolley cars and bullock carts share the city streets”
01:45 남대문 주변을 지나는 전차와 소달구지
02:01 자막: “Korean coolies pull Jinrickishas and heavily loaded wagons.”
02:05 남대문 주변의 소달구지와 인력거
02:13 자막: “On their backs they carry loads of wood, water, or household goods.”
02:18 남대문 주변의 소달구지 모습
02:26 지게를 지고 왔다갔다하는 일꾼들의 모습.
02:46 자막: “A Korean's greatest pride is his horse-hair hat, worn over a tight skull-cap and tied with a crinoline bow.”
02:55 갓 쓴 노인
03:00 상투 튼 남성
03:03 또 다른 갓 쓴 노인
03:06 또 다른 모자 쓴 남성
03:08 자막: “His house may be filthy, but he is always garbed in a long coat and baggy trousers of spotless white.”
03:18 종로 주변의 대로
03:22 자막: “A few years ago women were never seen outside their homes. Now they go about freely and even discuss woman's suffrage.”
03:31 대로, 양산을 쓴 여성들이 돌아다니는 모습.
03:56 자막: “Along every ditch and stream one sees Korean women laundering their husbands' garments.”
04:03 개울에서 빨래하는 여성들 모습.
04:09 앞에 나온 모자 쓴 남성.
04:12 새로 나온 모자 쓴 남성.
04:14 자막: “In the olden days an "Irish Pug" always showed through the transparent crown.”
04:20 또 다른 갓 쓴 남성.
04:23 상투 튼 청년.
04:26 자막: “The dirty water may not cleanse them, but the pounding will.”
04:30 빨래방망이로 빨래를 두드리는 모습.
05:04 자막: “The street cleaner has a hopeless task in Seoul”
05:08 길 청소하는 소제부의 모습
05:23 자막: “The streets are wide, but much of the space is taken by small shops built out from the houses.”
05:32 길에 면한 초가집들과 좌판 모습.
05:52 자막: “Market Day”
05:53 공설시장의 모습
06:15 자막: “Both teachers and school children were uniforms.”
06:18 길거리를 걷는 학교 교사와 학생들
06:32 자막: “It is easy to stand still when we are bribed with sweets”
06:37 사탕을 먹고 있는 어린 아이들
07:22 자막: “Tricksters often perform along the streets”
07:24 마술 묘기를 보이는 사람의 모습.
07:47 자막: “A varied audience”
07:49 여러 군중. 클로즈업으로도 찍음
08:24 자막: “Small-pox has left its stamp on a large percentage of the natives”
08:28 자막: “The poorer venders spread their wares far out into the street.”
08:34 앞에서 이어지는 장면. 이런저런 인물 클로즈업
08:37 자막: “Outside the city walls. For convenience sake, farmers and laborers wear short jackets and trousers.”
08:44 무악재 고갯길 앞의 풍경.
08:52 자막: “Fuel famine is an ever-present problem in Korea. On every road, one sees loads of brush-wood being taken into the city.”
09:03 길거리. 소에 많은 양의 땔나무를 싣고 가는 모습.
09:25 자막: “Japan is now doing an excellent work in reforesting the barren hills, denuded centuries ago by a corrupt government.”
09:34 길거리. 앞 장면과 같음.
09:58 자막: “Goodbye, Chosen! You may look strange to us, but no doubt we are as strange to you!”
10:05 웃는 남성
10:07 The End (출처 : 한국영상자료원 1950년 이전 기록영상 연구용역(2021))

■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의 포유동물 및 조류학 부서 보조 큐레이터였던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Roy Chapman Andrews)가 촬영한 35mm 필름 중 현존하는 부분이다. 당시의 남대문 주변 서울 풍경을 중심적으로 보여주는데, 다른 일제강점기 기록영상물과 구별이 되는 특징은 가만히 서있는 인물들의 클로즈업을 상당히 많이 촬영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고정된 카메라로 패닝하는 샷들도 포함하여 모여있는 조선인들의 얼굴 클로즈업과 서울 시장의 모습에 대한 파노라마 구성도 가능하다. 또 한 가지의 특이점은 간자막에서 조선을 “일본 지방”으로 소개하고 “몇 세기 전의 부패적인 정부가 나무를 없앤 서울 주변 언덕들에 일본이 현재 다시 나무를 심는 좋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방문자들에게 한국이 일본의 통제 하에 있는 식민지 국가라는 인식이 있었거나 안내를 받았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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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Roy Chapman Andr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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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사
    :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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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노트
■ 수집 당시 로이 채프먼이 한국 인근의 고래 종 연구를 위해 체류했던 1912년을 촬영 시기로 추정했으나, 이후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문헌과 사진들로 확인된 당시 체류지역(울산)과 시기(겨울)로는 맞지 않아 보임. 그보다는 로이 채프먼이 일본과 조선을 경유하여 중국을 탐사했던 1916~1917년의 동물학 조사 여행, 또는 1920년대 초반까지 수차례 진행한 고비사막 여행 중 한 시기일 것으로 추정됨.
■ 로이 채프먼이 1919년 7월에 『National Geographic』 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그 해 봄에 두만강, 백두산, 압록강 및 그 북쪽 지역을 탐사했는데, 서울에서 탐사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탐사 후에는 압록강 하구 안동에서 경의선으로 서울(남대문)까지 귀환하여 수집자료들을 뉴욕에 발송했던 것으로 보임. 이 글만으로 본 영상이 1919년에 촬영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만일 맞다면 영상의 장면순서와 마지막 간자막(‘Goodbye, Chosen!‘)을 고려할 때 탐사여행 후 귀환(또는 임시귀환) 시점에 촬영했으리라 가정할 수는 있음. 또한 이 시기는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정보에 따르면 채프먼이 고비사막 등지를 조사했던 ‘아시아 지역 2차 탐사(1918~1919)‘ 기간 말엽에 해당하므로, 그가 기존에 알려진 1912년 이후에도 조선을 방문했다는 하나의 근거가 됨.
■ 같은 글의 ‘일본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일본인 통역자를 지원받았다‘는 내용에 따르면 이 영상에 드러나는 일제 산림정책에 대한 호의적 시각이 형성된 배경을 짐작할 수 있으며, 식민지 근대화론의 전파 매개로서 관광산업이 활용됐다는 주장의 한 사례로 볼 수 있음.
■ 참고문헌 : “Andrews, Roy Chapman, 1884-1960”, 미국자연사박물관 웹페이지 (https://data.library.amnh.org/archives-authorities/id/amnhp_1000042) / Roy Chapman Andrews 및 Yvette Borup Andrews, 『Camps and Trails in China』 (D. Appleton and Company, 1918), p.6. / Roy Chapman Andrews, 『Whale Hunting with Gun and Camera』(D. Appleton and Company, 1916), p.190. / Roy Chapman Andrews, EXPLORING UNKNOWN CORNERS OF THE “HERMIT KINGDOM”,『National Geographic Magazine』, vol.36(1919년 7월), pp.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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