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기도 없는 ‘이야’라는 산골 마을에서 하루나는 할아버지의 밭일을 도우며 산다. 도시를 떠나 이야를 찾은 쿠도는 ‘또 한 명의 도시 낙오자’를 보는 곱지 않은 시선, 터널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 뭔가 비밀이 있는 듯한 하루나를 마주하게 된다. 하루나의 할아버지는 점점 쇠약해지고, 평화롭던 농촌의 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영화는 아름다운 농촌을 배경으로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오가며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지금 우리가 처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덤덤히 던진다
(출처 : 2015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