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르디니아 섬 중부에 위치한 마을 알로스에는 이제 아무도 살지 않는다. 1964년 참혹한 재난으로 마을 주민들은 모두 죽었고, 알로스는 빈집만 남은 유령의 마을이 되었다. 영화는 재난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안토니오의 안내를 따라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을의 역사와 사람들의 기억을 되짚어 가면서 1964년 그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들려준다. 방대한 자료 화면과 보이스 내레이션을 사용해 영화적 효과를 극대화한 시적 다큐멘터리.
(출처 : 10회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