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페르난도 솔라나스와 옥타비오 제티노는 1960년대 말 아르헨티나 영화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영화그룹 ‘시네 리베라시옹’의 일원이었다.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는 ‘시네 리베라시옹’의 대표작으로 정권의 탄압을 피해 3년간 비밀리에 제작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정치·사회적 현실에 대한 문제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신식민주의의 폭력과 해방에 관한 기록과 증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서구 제국주의가 라틴 아메리카에 끼친 해악을 고발하고 반제국주의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메시지가 있다. 초기 소비에트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한 몽타주 효과 등 관객의 정치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영화적 장치들이 사용되었다.
(출처 : 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