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기구한 인생사를 털어놓는 여성에게 카메라는 갑자기 그녀의 말을 끊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머뭇거리던 여성은 장애인 학생과 그의 가정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여행길에 만난 여러 사람들은 그녀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바꾸고 이어나간다. 감독은 태국 북부에서 남부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떠나며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모습을 기록한다. 픽션이면서도 한편으론 다큐멘터리 같은 이 작품은 태국에서 독립적으로 만든 최초의 현대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