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서울 구로구 가리봉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한다. 1970년대 - 80년대 구로공단 시절 노동자 / 2020년대 중국동포. 노동자의 변화에 대한 기록. 구로공단 봉제노동자 작업실을 중심으로 여성노동자분들의 삶에 대해 듣고 그들의 노동인권에 대한 생각을 집중 탐구한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는 봉제노동자들이 있다. 이 곳 봉제작업실의 노동자들은 대부분 30년 이상의 경력자분들이다. 구로공단 시절의 여공들의 작업복부터 값비싼 골프웨어까지 다양한 손님들의 옷을 만들어왔다. 이 곳 봉제작업실에서 겪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도 함께 추적해보고자 한다. 청춘의 때 구로공단의 노동자들처럼 대림동 인력시장의 이주노동자들처럼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며 하루를 버티고 있을까. 질문하며 언젠가 그 답들을 하나씩 발견하길 바란다. 집 값이 저렴해서 가리봉동에 살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삶 이주노동자들의 삶은 누구의 것일까.
(출처 : 제3회 금천패션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