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인천에 위치한 민들레장애인야학은 장애인들의 쉼터와 같은 곳이다. 서권일과 이봄은 민들레장애인야학에 온지 5년이 넘었고, 둘은 장애인시설에 있다가 이곳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되고, 함께 자립을 하기에 이르렀다. 권일은 자립 프로그램과 교육을 통해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동료상담사로 일을 하고 있으며 이봄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며 연기에 관심을 가지고 연극영화과로 편입을 준비 중이다. 중증장애인의 자립이라는 화두는 논쟁적 주제이지만, 단단한 삶을 살고 있는 두 자립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소망과 긍정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출처 : 제24회 가치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