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밝은 소리 A'는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대적 악기를 조율할 때 기준이 되는 A(라) 음이 440Hz로 자리 잡게 된 역사를 소개하며, 더 ‘밝은 소리’를 추구하는 인간의 청각적 선호에 의해 계속 상향되는 A를 조명한다. 한 미국인 선교사가 한국의 대구 지역에 처음 들여온 피아노에 관해 쓴 20세기 초의 역사적 기록물을 토대로 그 운반의 과정이 재현된다. 이 재현을 통해 이 작업은 A 음을 ‘싣고' 온 서구식 피아노의 한국 유입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짚어본다.
(출처 :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