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날 ‘오빠’가 범죄자가 되었다. 그의 팬, 그중에서도 ‘성공한 덕후’였던 나는 분노와 슬픔, 약간의 민망함 속에서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팬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얼굴들을 떠올렸다. 누구는 믿고 응원했기 때문에 더 화가 난다고 하고, 누구는 진정한 팬이라면 끝까지 기다려 주는 거라고 한다. 우리는 덕질을 계속할 수 있을까? 아니, 그만둘 수 있을까? 마음껏 덕질하기 어려운 시대, 사랑했기 때문에 고통 받는 ‘성덕’들을 만나러 간다.
(출처 :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