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이 설계한 집’은 누군가가 설계하고 오랫동안 철근 콘크리트 구조체만 남겨진 건물의 여러 공간을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발현하는 설계 작업이다. 이 시도는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과정의 연장 선상에서 건물을 다시 살게 하는 한 형식이다. 특정한 용도로 설계된 건축을 다른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가능성, 제3자의 시선을 통해 한 공간이 다양하게 인식될 수 있는 무한한 공간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간은 결국 어떻게 체험되고 인지되는지가 그 존재의 중심에 있는 것 아닌가?
(출처 :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