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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뒤꿈치는 들려있다.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온 소녀들이 마음 편히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37년 만들어진 ‘군 위안부’제도,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증언, 일본의 고노담화, 할머니들의 노력과 세계의 변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 나아가서는 전쟁성폭력문제에 대해서까지도, 우리들, 즉 대중들이 어떤 행동을 취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보려한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중심에 두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며 그들의 의견과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 들어본다. (출처 : 제17회 부산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