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노년에 열정 하나를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모습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안산에서 안양, 서울복지관에서 상암동까지 매일 영화제작 과정을 배우고 연습하며 외손녀의 학예회, 동년배 노인의 봉사활동 등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감독의 모습을 통해 삶의 열정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엔딩 장면에서 편집을 마치고 뒷모습으로 걸어가는 감독은 비 내리는 척박한 거리에서도 담담히 그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그 화면 위로 감독은 말한다. ‘노년은 나이 들어 늙는 것이 아니고, 열정을 잃어버리면 늙는 것이다.'
(출처 : 제4회 서울노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