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작품의 오프닝에서 광활한 사막이 펼쳐진다. 낮은 호흡소리가 들리고 다음과 같은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오아시스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감독은 시종일관 오아시스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질문한다. 인간은 어디로부터 오고 어디로 가는가? 과거는 모르더라도 미래만큼은 알고 싶은이 갈증은 수능이 끝난 청소년들로 거쳐, 도심 시장의상인들, 그리고 관악산을 오르는 노년세대로까지 이어진다. 시적인 나레이션과 함께 존재의 근본을 묻는 철학적 테마까지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간다.
(출처 : 제4회 서울노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