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일본에 60만 명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조선사람으로' 살기 위해 세상과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북한에서 재일조선인과 처음 만난 남한의 청년이 18년간 일본과 서울을 오가며 마주한 재일조선인에 대한 기록이다. 일본에서 해방을 맞은 이들은 조선이 곧 독립국가가 되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안고 고국에 돌아갈 꿈을 키우며 살아갔다.
영화는 재일조선인 1세부터 4세까지 한 개인들의 역사와 재일조선인이라는 집단의 역사를 통찰해 나가며 사람이 사람답게,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찾아 나간다. 그 안에는 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고뇌를 안고 저마다의 경험과 선택으로 자기 민족을 되찾으려 노력해 온 사람들이 있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