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무 말이나 하면 돼요?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사실, 저 차였어요.'
영화과 대학생인 현준과 승태는, 대학교 강의 과제를 위해 지인들을 무작정 인터뷰하기로 한다. 얼떨결에 인터뷰를 승낙한 지인들은 마지못해 매우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그들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는데...
밤이 깊어지고, 그들은 여느 토크쇼의 게스트들과 같이, 자신의 아픔과 고민들을 서서히 털어놓기 시작한다. 뜻밖에 감정과 삶의 굴곡을 쏟아내고, 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새로운 새벽이 찾아온다.
우리는 저마다의 아픔과 고민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들을 마음 속 깊이 숨긴다. 지우려한다고 지워지지 않고, 숨기려한다고 숨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아픔과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그것이 영화같이 해결 되지 않더라도, 치유 받고 위로를 받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