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나는 유년기 때 아빠를 무서워했다. 그러나 아빠와의 사이가 무척 좋은 편이었다. 그렇지만 청소년기가 되면서 아빠와의 사이가 나쁘지는 않지만 어색해졌다. 가족과 다 같이 있거나,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아빠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아빠와 차 안에 단 둘이 있거나. 집에 단 둘이 있을 때는 엄청나게 어색했다. 그래서 나는 궁금해졌다. 나만 이렇게 아빠와 사이가 어색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어색함을 갖고 지내는지…
(출처 :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