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끝까지 싸우다 갈 거야”
1992년, 김복동 할머니는 자신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한다. 영문도 모른 채 짓이겨진 인생을 사죄 받고 싶었다. 아버지가 지어 주신 복동이라는 이름을 부여잡고 버텨야 했던 그 시간을 돌려받고 싶었다. 늘 그렇듯 일본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복동 할머니는 남은 생을 바친다는 마음으로 서울로 향했다. 욕이라도 한 번 시원하게 하면 속이 좀 풀릴까 언제 끝날지 모를 지난한 싸움. 그러나 2011년 12월 14일 천 번째 수요시위,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고 할머니들의 싸움은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복동 할머니는 전 세계 동상을 다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박차를 가하는데…
(출처 :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