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나는 통화를 자주 한다. 그리고 그 통화는 기록으로 남는다. 그 감상이 어쩐지 내 작은 행성에서 다른 행성과 교신하는 것만 같은 인상을 받는다. 그래서 그 기록들을 교신일지라고 부른다.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일방적이지만, 교신은 상대방이 내 신호를 해석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성립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나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메시지를 보낸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고, 내 존재를 알아달라고. (2017년 제 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출처 :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