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공론장은 한정된 영역에서 나아가 SNS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이것은 다양한 이슈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정보의 원천에 대한 모호성, Fake News와 같은 부작용의 원인이 되었다. 이와 함께 SNS의 자동적인 편집성은 정보에 관해 선별적 접근을 야기하여 이슈에 대한 의견의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은 온-오프라인에서의 공론의 특징을 게임의 형태로 재현하여 플레이어를 공론장에 위치시킨다. 현재의 한국 사회를 세계관으로 하는 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각각의 스테이지에서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플레이어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파티 없는 응원단(Non-Party cheerleaders)을 이끌게 된다. 어떤 정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 진행과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행위의 영향력을 인식하고 공론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동시에 NPC(Non-Player Character)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슈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한국의 여러 사회 이슈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그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된다.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