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연출의도] ‘노동’은 한 개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남과 북이 나눠진 한국처럼 이념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동되기도 한다. 또한,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때때로 경외와 신화화되기도 한다. <위로공단>은 1970-80년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던 ‘구로공단’ 의 10대 여성들부터, 오늘날 다양해진 형태의 여성노동, 그리고 현재 저임금 노동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의 여성노동자까지 그린다. <위로공단>은 다양한 그녀들의 목소리를 통해 현대인의 고통과 불안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잠식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총 제작기간 3년! 22,000km의 기나긴 여정!
독창적 스타일에 담긴 따뜻한 마음, 2015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로 변모했지만, 공장 속 여공1, 여공2는 빌딩숲 속 미생1, 미생2로 이름만 바뀌었다.
나이키 공장에서 일해도 나이키 운동화를 신을 수 없었던 어제의 그녀와 슬퍼도 웃어야만 하는 감정노동의 굴레에서 신음하는 오늘날의 그녀까지 40여 년을 아우르는 이들의 과거와 현재가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진다.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어제 그리고 오늘의 우리가 말하는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처 :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