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기억하는가?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한 그때 그 소년들을!
누적 관중 1억 명, 연 관중 700만 명, 사회인야구인 50만 명…
1982년 출범해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한국 프로야구!
그해 여름, 잠실 야구장을 내달리던 이름없는 야구소년들이 있었다.
“반짝이던 햇빛, 코끝을 스치던 바람,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1982년 대한민국,
우리 생애 가장 뜨거웠던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
(출처 : 보도자료)
1956년부터 1997년까지 42년 동안 600여명의 어린 동포학생들이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생전처음 모국을 찾았다. 바로 ‘재일동포 학생야구 모국방문단’이다. 70년대 한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봉황기 야구대회는 그들의 ‘모국방문’ 행사가 어려워 진 시점에서 그들을 초청하기 위해 설립된 대회였다. 1997년까지 그들은 74년, 82년, 84년에 세 번의 결승에 오른다.
한국프로야구 출범의 해이기도 한 1982년, 지금은 중년의 생활인이 되었을 1982년 멤버들.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당시의 멤버들을 찾아 떠난다. 제작진은 당시 멤버들을 찾아 한국 야구의 성지, 잠실야구장에 ‘시구자’로 등장시킬 계획을 세운다. 2013년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잠실야구장. 이제는 인기연예인, 정치가, 스타 등 누구나 하고 싶어 줄을 서는 프로야구 시구. 과연 한국야구 팬들은 그들을 시구자로 받아들일까? 무엇보다 ‘재일동포 학생야구단’ 멤버들은 두 번째 ‘모국방문’을 수락할 것인가? 그러나 한국 야구사에 그들의 공헌을 제대로 기록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진의 노력은 중대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