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11년 여전히 정부는 물밑으로 의료를 통한 경제 성장을 이야기한다.
지금도 제대로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 서민들은 그들에게 보여주기식 홍보영상물의 등장인물 밖에 되지 않는다. 이미 영리화가 극심한 시장 바닥이 되어버린 그 하얀 정글. 정글의 생리에 익숙해져버린 의사들과 환자들...
하지만 그 정글에 새로운 법칙이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의료를 사적 생산수단으로 보지 않고 공적 복지로 보는 시각으로 영화의 해결책을 찾아가본다.
* 연출의도
의사로서 개인적인 안타까움과 바램을 여과시키지 않고 영화에 담았다.
의료라는 하나의 제도의 틀을 설명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지만 예비 환자인 일반 대중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문제의식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너무나 당연시되는 이 사회의 소외 현상에 대해 한번쯤 미간을 찌푸리고 재고해 볼 수 있길... 그래서 또 누군가로 인해 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