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쟁의 고통을 피해 미군과 결혼하여 이 땅을 떠났던 영자 할머니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아직도 미국생활에 적응을 못한 채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카메라에 할머니는 자신의 한 맺힌 삶을 털어 놓는다.
연출의도. 영자 할머니의 한 맺힌 삶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전쟁의 아픔이며, 미국이민 100주년을 맞이한 그늘진 우리 이민사의 한 부분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서 버려지고 소외된 할머니의 아픈 삶에서 미군과 결혼하여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 땅을 떠난 우리의 누이들, 그들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