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정의파다 
We Are Not Defeated(Urideureun Jeonguipada) 2006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105분
감독
이혜란
출연
최정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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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줄거리: 16살 사춘기, 하루 14~15시간 노동의 대가는 남자들의 임금의 반도 안 되는 일단 70원. 게다가 남성관리자들의 인격적인 모독과 폭력,성희롱 등을 견뎌야 했다. 우리들은 부당한 현실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남성 중심의 어용노조를 뒤엎고 우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최초의 여성 지부장과 여성집행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정부,기업,어용노조 삼자가 공모해 우리들의 여성민주노조를 깨기 위해 조직적인 폭력과 협박으로 탄압했다. 목숨을 걸고 저항했지만, 결국 우리들은 해고됐다. 30년이 흘러 50살 중년이 된 지금도 끝이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 연출의도: 한국노동역사는 남성노동자와 남성노동운동위주의 기록과 해석들이 대부분이다. 산업화초기 1970년대 경공업분야의 핵심 노동력이었던 여성노동자들의 기록은 ‘동일방직 똥물사건’이나 ‘YH 여공 신민당 점거 농성 사건’ 등 사건위주의 기록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70년대 여성노동운동의 역사를 당시 여성노동자들의 경험과 입장에서 재해석하여 여성노동자들이 자신의 삶과 역사의 주체가 되는 ‘주체에 의한 새로운 역사쓰기’가 될 것이다. 또한 2005년! 27년간의 원직복직투쟁을 해오고 있는 7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의 기록을 통해 30년 전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당하고 차별 받고 있는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여성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기록이 될 것이다.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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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옥 성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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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105분 
노트
■ 여성 노동운동은 노동 탄압과 성차별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싸워왔다. 한국 민주화운동 및 노동운동에 중요한 궤적을 남긴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이 ‘똥물 투척 사건’으로 축소되어 지워진 것은 이런 두 개의 전선을 잘 보여준다. 여성의 싸움은 남성 중심적 역사 기술에서 쉬이 지워지는 것이다. <우리들은 정의파다>는 역사 속 여성들을 ‘누이’와 ‘어머니’의 얼굴로만 박제하려는 가부장제 영화미학의 욕망을 내포하고, 투사들의 연대와 동지애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역사를 다시 썼다.(손희정 『페미니즘 리부트』 저자, 『영화천국』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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