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여자 
Earth's Women (Ttangui Yeoja) 2009
다큐멘터리 전체관람가 대한민국 95분 2010-09-09 (개봉)
제작사
다큐인
감독
권우정
출연
소희주 , 남성민 , 남상진 , 남기쁨 , 강선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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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대학 때부터 농민운동가를 꿈꿔온 강선희, 캠퍼스 커플인 남편을 따라 농촌에 정착한 변은주, 농활을 통해 땀 흘려 일하는 모습에 흠뻑 반한 부잣집 막내딸 소희주. 대학동창인 세 여자는 나고 자란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왔다. 농사를 지으며 희고 곱던 손은 볕에 그을린 채 거칠어갔고, 농민운동을 하며 아이들은 늦은 밤까지 엄마를 기다리는 일이 많아졌다. 그들이 꿈꾼 건 농민의 삶이었지만 그들의 현실은 팍팍한 농민의 삶에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살아가야하는 여성의 삶이 무겁게 더해진 것이었다. 영화는 이 땅에서 여전히 변방으로 밀려나 있는 두 이름,‘여성’과‘농민’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1여 년에 걸친 행보를 기록했다.

연출의도. 하루 14시간이 넘는 육체노동에 종사 하면서도 돈 한 푼 손에 못 쥐는 무급 봉사자‘여성농민들’이 있다. 물론 노동의 대가가 자본으로만 가치 판단될 수 없지만 기본적인 판단 근거에서도 빗겨난 그녀들의 노동과 희생은 무엇을 통해 보상될 수 있을까? 현재 농업주종사자 중 여성 비율은 약53%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 농업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여성농민들이 농업 생산의 주체로서 그 이름에 걸맞는 권리와 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 농촌의 모습이다. 영화는 사회적 관심 밖에 있는 그녀들이 현재 이 땅을 지키고 우리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진정한 대지의 어머니로서, 그녀들 고유의 이름이 기억될 수 있도록 녹록치 않은 그녀들의 삶을 기록하고자 한다.

대학 동창인 세 명의 여성은 농촌의 삶을 선택한다. 그들은 농민운동을 꿈꾸고,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모습에 반해,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도시를 떠난다. 농촌은 그녀들이 거주해야 하는 새로운 삶의 장소이다. 카메라는 1년 동안 그들의 농촌 생활과 농촌 속에서의 일상적인 삶을 따라가면서 전환된 삶의 과정들을 풀어 보인다. 농사를 짓고, 여성 농민회 활동을 하고, 그 가운데 여성으로서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그녀들을 포착한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갈등의 과정이다. 애초에 꿈꾸던 삶과는 다른 현실을 이겨내는 삶의 과정을 통해, 영화는 농촌뿐 만 아니라 농촌 속에 포함된, 혹은 농촌 속에서 배제되어 있는 여성이라는 삶의 자리를 반추하고 있다. (홍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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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 출연 :
    소희주 소희주 가족 역
    남성민 소희주 가족 역
    남상진 소희주 가족 역
    남기쁨 소희주 가족 역
    강선희 강선희 가족 역
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다큐인
  • 배급사
    :  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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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상정보

  • - 제35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2009)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PIFF 메세나 상' (2009)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2010-06-16  심의번호 2010-F247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95분  개봉일자 2010-09-09
노트
제6회 두바이국제영화제 초청상영(2009)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10) 새로운물결 초청작
제10회 인디다큐페스티발(2010) 올해의 신작전 초청작
제12회 강릉인권영화제(2009) 폐막작
제14회 인권영화제(2010)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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