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황보출 그의 이름은‘연’이었다. 이십년을‘연’으로 살다가 시집을 가려고 호적을 띠어보니 자신의 이름이‘출(出)’이란다. 그래서 그는 다시 오십 여 년을‘출’로 살아왔다. 그의 나이 일흔 셋. 이제 그는 그림을 그리고, 한글을 배우고, 연극 무대로 뛰어 오르면서 아내로, 며느리로, 어머니로 살아온 세월을 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가슴 속에 묻어 둔 뜨거운 열정과 숨길 수 없는 풍부한 감성을 빛내는 그녀는 진정으로 매력적이다. (손희정)[서울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