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에서 민주화 투쟁을 하고 있는 NLD한국지부의 시위와 이에 대한 한국사회의 반응을 담고 있다. 9999봉기를 위해 본국으로 잠입하는 에쪼, 상근자로 컴퓨터와 오락을 즐기는 신세대 청년 모조, 학생운동 지도자로서 한국의 민주화 투쟁사를 배우기 위해 온 르윈, 한국인과 결혼하여 가장이 된 급진파 샤린, 버마에서 나고 자란 인도국적의 떼잉아웅, 민중문화운동가 얀나잉툰 등이 시위 날짜별 주인공들이다. 카메라는 이들의 정치적 활동과 한국사회에서의 삶과 고민에 주목한다. 그들은 1999년 9월 5일부터 9월 9일까지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 아웅산 수찌 사진과 붉은 깃발을 들고 힘겹게 외치고 분노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난민 지위와 정치적 자유를 허용한 일본과는 대조적으로 우리사회는 냉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