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01년 12월 17일 불교신자인 오태양씨의 병역거부 선언으로 한국사회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논란이 발생했다. 카메라(나)는 이후 오태양씨의 고민과 시민사회의 움직임을 쫓아간다. 그리고 유호근, 임치윤, 나동혁, 김도형 등... 기독교 평화주의에 기초한 여호와의 증인의 병역거부가 아닌 정치적 신념, 평화주의적 신념, 불교적 신념 등... 다양한 병역거부의 흐름을 만나게 된다. 또한 카메라는 지난 60여 년 동안 국가안보의 이름 하에 여호와의 증인들에게 가해졌던 혹독한 인권 탄압의 모습을 기억하고, 여호와의 증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에 함께 모인 사람들은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이 가진 신념과 양심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