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아름다움 1: 사랑하고 고마워!(종료)

2020-10-30 ~ 2020-11-05
공존의 아름다움 1: 사랑하고 고마워!(종료)
느닷없이 발생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나 나은 삶을 향해 정말 열심히 달려왔지만, 어쩌면 그 질주의 과정 속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 아름다운 지구는 단지 인간들만의 세상이 아닐진대 그동안 자연이 주는 혜택을 당연시하고 자연을 홀대한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봅니다. 우리가 당연시 누리고 있는 것들과 우리 곁에서 같이 살고 있는 작은 동물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인간은 단지 자연의 일부임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고양이와 개에 관한 영화 7편을 온라인으로 준비했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의 눈이 되는 맹인안내견, 한국, 대만, 일본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의 길고양이들, 갑자기 고양이 집사가 되어 어쩔 줄 몰라 하는 청년, 아내를 잃고 고양이와 같이 사는 할아버지, 단지 작고 귀여운 동물이 아니라 한 생명체로서 그들의 삶을 존중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같이 살아가는 법을 배워 갔으면 합니다.   

※ 본 상영은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 진행되며, 영상의 다운로드는 불가합니다. KMDb VOD를 통한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 한국영상자료원의 직원들도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직원들이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영상을 준비해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CZp-APtQ_Q&t=88s


상영작품
  • 01. 고양이 춤 윤기형 , 2011
    “고양이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 작가와 CF 감독인 윤기형 감독의 길고양이에 대한 고백담이자 관찰보고서이다. 결국 이용한 작가는 고양이에게 이끌려 더 이상 여행을 할 수 없게 되고 CF 감독인 윤기형 감독은 길고양이를 쫓다 보니 어느새 다큐멘터리 감독이 된다. 영화는 길고양이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인간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동물과 공존하는 삶으로의 전환을 이야기 한다.  
  • 02. 고양이 케디 제이다 토룬, 2016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각양각색의 일곱 마리 고양이들과 그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보내는 사람들의 따뜻한 동물과 인간의 공생의 이야기이다.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며, 이 집에서 저 집으로 먹을 것을 달라고 방문하는 길 고양이들의 천국, 단지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이스탄불의 풍경 때문이 아니라 “고양이가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하며 길 고양이와의 교감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공존의 아름다움’을 본다. 
    +  이 영화는 10월 30일 오후 5시부터 11월 4일 오후 5시까지만 서비스됩니다. 관람에 참고해주세요~
  • 03.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조은성, 2017
    천만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의 길고양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조은성 감독은‘고양이 마을’이라고 불리는 대만의 허우통과 고양이가 사람보다 많은 일본의 섬 아이노시마를 찾아 가 한국, 대만, 일본 3국의 길 고양이들을 관찰한다. 길 고양이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이 영화는 2013년 모 아파트 지하실에서 집단으로 굶어 죽은 길고양이들의 사연을 접한 감독의 충격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울음소리가 시끄럽고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작고 힘없는 생명체와도 공존할 수 없다는 현실에 카메라를 잡은 감독은 나츠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영감을 얻어 ‘본격 길고양이 로드무비’를 선보이고 있다. 
  • 04.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야마모토 토루, 2015
    아마추어 복서 출신으로 시합 도중 부상을 입어 백수가 된 미츠오는 만화가인 형이 길 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오면서 별안간 고양이 집사가 된다. 몸이 작은 고양이에게 ‘친’이라는, 검은 고양이에게 ‘쿠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두 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하나 형이 결혼하여 고향으로 내려가자 밥벌이조차 힘들어 지기 시작한다. <묘한 고양이 쿠로>를 그린 일본 만화가 스기사쿠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어쩌다가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어 조금씩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며, 그 매력에 푹 빠지고 마는 청년의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 05. 고양이와 할아버지 미츠아키 이와고, 2018
    6살 고양이 타마와 단둘이 사는 다이키치 할아버지는 어느 날 죽은 아내가 남긴 미완성 레시피 노트를 발견한다. 다이키치는 이 섬의 하나뿐인 카페 주인 미치에게 새로운 음식을 배우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이 노트를 채워나간다. 네코마키의 베스트셀러 만화 <고양이와 할아버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가족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된 타마와 다이키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그림 같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펼쳐 친다. 
  • 06. 우리개 이야기 이누도 잇신,네즈 테츠히사,사토 신수케, 2005
    요양 차 시골로 이사 온 소년 야마다는 공터에서 버려진 개를 만난다. 굶주린 개에게 단팥빵을 사주면서 포치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러날 어느 날 야마다는 천식이 심해져서 동경의 병원으로 실려 가고 포치는 외톨이가 된다. 한편 강아지 마리모를 잃은 미카는 마리모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슬픔에 잠긴다. 일본을 대표하는 CF 감독들에게 모집한 몇 백 개의 아이디어 중 엄선된 11개의 ‘개와 함께 사는 행복’에 관한 일화로 구성된 영화이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코디미 등 다양한 장르의 형식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50종류의 90마리의 개가 출연하여 강아지, 개와 함께 사는 이들이라면 이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07. 최양일, 2004
    도쿄의 한 주택에 리트리버 5마리가 태어난다. 그 중 몸에 얼룩이 있는 강아지 퀼은 맹인안내견으로 키워지는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훈련을 마친 퀼은 첫 파트너인 와타나베 미츠루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의 호흡을 맞춰 나가는데..... 맹인안내견과 주변 사람들의 교류를 그린 <맹인안내견 퀼의 일생>을 최양일 감독이 영화화 한 작품이다. 어떤 대가도 바리지 않고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주는 맹인안내견 퀼과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시각장애인들을 안내하는 맹인안내견은 아주 똑똑하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인내력과 집중력이 좋은 리트리버 중에서도 정식 교육을 통과한 개들만이 안내견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보행 중에는 안내견의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게 쓰다듬거나 먹을 것을 주거나 부르면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마음으로 많이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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