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197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청춘극장>으로 데뷔했으며, 이 영화로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다. 그 후 <무녀도>(1972), <분례기>(1971)등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작을 냈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국의 대표 여배우가 되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한 후 주로 파리에서 머물면서 활동을 줄여 수많은 팬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던 그녀가 최근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시>로 다시 스크린을 찾아 관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