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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와는 별개로) 생동감이 넘친다는 인상을 준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영화가 도시의 풍경을 담아낸 방법에 있다.

7월의 영화: 바람불어 좋은날

다시금 <바람불어 좋은 날>을 보고 나니 덧붙이고 싶은 말이 생겼다. 왜 지금은 <바람불어 좋은 날> 같은 영화가 안 나오나, 라는 궁금증이다.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 등 그들을 지칭하는 표현은 바뀌었지만 그들의 절실함은 그대로일 것이다. 2018년의 젊은이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누군가 그걸 제대로 알려주는 영화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영화에서 ‘퀄리티’란 무엇인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 전체(여성영화와 남성영화의 총합이라는 실질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가정)’의 일부를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한정된 세계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가려져왔던 비전과 이야기를 드러내며 영화의 세계를 확장하고 입체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어제 내린 비

유난히 그 시대의 공기를 예민하게 흡습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 그것은 완성도나 흥행, 혹은 예술성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개 그런 영화들은 모순되고 부조리하며 치기와 센티멘털리즘이 넘치는 가운데 혼종성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당대에 수용되던 것과 후대에 이해되는 것의 차이가 커서 새롭게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장하고 있는 것 또한 그런 영

최근 단편영화들의 어떠한 경향, 그리고 우려되는 몇 가지 

영화로써 소재를 단순히 소비하지 않고 사건과 피해자를 대상화하지 않고 그 가운데 나와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동일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 가운데 이것들을 깊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신기록>과 <증언>이 눈에 띄는 이유다.

7월의 영화: 바람불어 좋은날

영화의 이야기가 끝나고 그 안의 인물들도 모두 퇴장한지 거의 40년이 다 되어가는 2018년의 지금, 그들은 여전히 서울에 살고 있을까. 그 사람들은 어떤 현재를 보내고 있으며,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까. 무엇보다, 아직까지 서로 만나는 친구사이일까. <바람 불어 좋은 날>은 볼 때마다 그런 궁금증들을 남기는 영화로 매년 나이 들어간다.

시네마 천국

쥬드 프라이데이가 그리는 영화 속 사랑에 대한 단상, 그 따뜻한 풍경을 만나보세요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 전쟁고아

당시 남한에서만 대략 5만여 명 이상의 고아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먼저 나선 것은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과 외국원조단체였다. 이들은 고아원을 세우고 고아들을 거두었다. 하지만 인도적 차원 못지않게 ‘공산주의에 희생된 불쌍한 고아’와 ‘이들을 보살피는 미군과 유엔군’의 이미지 획득 역시 중요한 기제였다.

로보트 태권브이 (2007년 디지털 복원판) 김청기

서울 관객 13만 명을 동원하는 등, 1970년대 침체된 극장 애니메이션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흥행작. <로보트 태권V>의 파급력은 실로 대단하여, 이후 아동용 극영화, TV 아동 연속극, 만화영화 주제가 레코드 등의 붐을 일으켰으며, 7편에 달하는 시리즈물이 제작되기도 했다. 2007년 디지털 복원본.

6월의 영화: 서울의 지붕밑

지금 와서 보았을 때 <서울의 지붕밑>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세대 갈등을 그리는 낙천적인 관점이다. <서울의 지붕밑>의 세계는 둘로 갈라진다. 시대에 뒤떨어진 구닥다리지만 고집은 엄청난 구세대와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하고 보다 열려있는 신세대다. 영화는 다양한 소동을 거치며 저항하던 구세대가 고집을 간신히 접고 신세대의 젊은이들에게 항복하면서 끝난다.

휴일 이만희

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결정판(변재란) 대표작이라는 것이 당대의 평가와 후대의 평가가 적절히 녹아들어간 결과라고 한다면, 이 영화의 선정은 상궤에서 벗어난 것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당대에 검열로 개봉되지 못하였고, 2005년에서야 영상자료원을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37년이 지나서야 한국영화계에 도착한 이 영화는 그 세월이 무색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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