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엽
Lee Joo-yup / 1965  ~ 
대표분야
감독, 총감독/연출
활동년대
199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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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싸이렌 (이주엽,강한영, 2000)
각본 :
싸이렌 (이주엽,강한영, 2000)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여러 광고, 홍보영화 등을 감독해온 이주엽의 극영화 데뷔작 <싸이렌>(2000)은 약 40억을 들인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급 화재 재난영화. 주로 광고와 애니메이션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선우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번째 영화로 3년이 넘는 제작기간과 영화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불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분노의 역류>, <터미네이터2>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Hollywood Special Effect사의 폴 스테이플을 특수효과 수퍼바이저로 영입, 최신의 특수효과 기술을 투입해 스펙터클한 화면을 잡아내었다. 높은 압력을 가해 액체로 만든 가스가 공기와 만났을 때 기체로 환원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진 불은 가스의 공급량에 따라 마치 살아 있는 듯 조용히 숨죽였다 갑작스레 거세게 올라와 모든 스텝진과 배우들을 놀라게 했으며 역동적인 불의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35mm 카메라 8대를 동원하여 촬영하였고 사실감을 높여주는 1/2 축소 미니어처, 폭파 압력까지 견뎌내는 촬영 세트 그리고 5톤 트럭 전복장면 등의 이런 최초 시도들은 확실히 이전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감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다.
한 중국음식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현장에 오랜 친구였던 준우(신현준)와 현(정준호)이 구조대원이 되어 다시 만난다. 준우의 희생적인 구조 활동과 이를 말리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현은 서로의 의견차이로 심하게 다투게 되고 이 순간 딸과 아내를 잃은 형석(선우재덕)은 절규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형석은 현에 대한 복수심에 방화범이 된다. 비교적 관객의 눈과 귀를 붙잡는데 성공하며 흥미진진하게 시작된 오프닝의 기대와는 달리 이야기는 준우와 혜린(장진영)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119구조대원들의 힘겨운 일상, 해결되지 않는 준우와 현의 갈등 등이 나열되면서 완성도 높은 스펙터클한 화면은 인상적이었지만 산만한 내러티브가 흥행부진의 결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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